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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 #18. 1973년의 핀볼- 무라카미 하루키1. 책 (book) 2019. 1. 5. 00:13
‘바람의 노래를 들어라’의 연작입니다.
앞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하며, 그때 그 사건들을 일부 부연 설명해 줍니다.
전작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상기시켜줍니다.
그 효과는 이 작품의 진행에도 도움을 주지만, 그것보다는 전작의 이해를 돕는데 더 도움을 줍니다.
사실 이 작품은 명확한 내용 전달을 해주기 때문에 애당초 부연자체는 필요가 없습니다.
학창시설 문학 문제 중에는 ‘다음의 사물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?’ 이런 문제들이 많았었지요.
정말 무의미한 짓이라고 치부했었던 기억이 납니다.
하지만 이 작품을 읽으면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사물이 내포한 의미를 유추하게 되었지요.
‘핀볼’이 의미하는 바는 첫사랑, 그리움, 어머니, 추억, 이 정도로 느껴집니다.
필자에게는 추억이 공감되는 키워드입니다.
어린 시절의 추억.
저는 원래 작품을 읽으면서 다른 생각을 많이 합니다.
그래서 집중력이 흐려지고 내용 이해도도 많이 떨어집니다.
책장을 몇 장 되돌아가서 다시 읽는 경우가 허다하지요.
이 작품을 읽으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많이 떠올렸던 기억이 납니다.
작품을 읽으면서 엉뚱한 상상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긴 했었지만,
저에게 좋은 추억을 많이 준 어린 시절에게 불만을 가질 수는 없겠지요.
전작을 읽으며 하루키에게 지쳐 있던 저를 다시 하루키류로 빠져들게 한 작품입니다.
작품을 읽고 리마인드 되었습니다.
‘초기 하루키류는 항상 옳다.’
출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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